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원유마감] 유가 안정…"시리아 관련 불안은 잔존"

(뉴욕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04-13 05:44 송고 | 2018-04-13 06:10 최종수정
국제유가가 12일(현지시간) 안정세를 보였다. 시리아를 둘러싼 긴장이 완화되면서 숨고르기를 했다. 다만 글로벌 석유재고 감소 소식으로 유가는 지난 2014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5센트, 약 0.37% 상승한 배럴당 67.07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브렌트유는 4센트, 약 0.06% 내린 배럴당 72.02달러를 나타냈다.

ICAP의 월터 짐머맨 수석 기술 애널리스트는 "상승세를 보였던 전일의 가격을 유지 중이고, 추가 상승 가능성도 존재해 보인다"며 "사람들은 시리아에서 벌어질 일을 두고 아직 불안해하고 있다. 밤새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일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리야드를 겨냥한 미사일을 요격했다는 소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의 상황을 두고 경고를 보냈다는 소식이 날아들면서 2014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부 펀더멘털 관련 신호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탄탄한 수요와 감산합의로 글로벌 석유재고가 거의 소멸했다고 밝혔다.

상승요인들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에 따른 압력을 상쇄했다. 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330만6000배럴 증가했고, 주간 산유량은 일평균 1052만5000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아직 펀더멘털 관련 추가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트레디션의 진 맥길리언 시장 리서치 매니저는 "모든 것은 수요가 예상만큼 강세를 나타내는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rancis@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