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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母가 한국인"…'내한' 폼 클레멘티에프에 쏠리는 관심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8-04-12 14:36 송고 | 2018-04-12 15:29 최종수정
폼 클레멘티에프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 : 인피니트 워`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하트를 그리고 있다. 2018.4.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폼 클레멘티에프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 : 인피니트 워`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하트를 그리고 있다. 2018.4.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프랑스계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가 자신의 독특한 배경을 설명했다. "어머니가 한국인"이라고 밝힌 그는 자신의 이름 '폼'의 의미를 소개하며 한국 팬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섰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의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을 소개하며 "내 어머니가 한국인이다. 어머니에게 이름의 의미를 물었더니 '호랑이'를 뜻하는 '범'과 '봄'을 합해 '폼'이라고 말해주셨다"고 밝혔다. 
폼 클레멘티에프의 독특한 자기 소개를 의식한 듯 톰 히들스턴과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는 각각 이름의 '의미'를 설명하려 애쓰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예컨대 톰 히들스턴은 "나는 내 이름의 뜻이 뭔지 모른다. 토마스는 쌍둥이를 뜻하고 히들스턴은 오래된 스코틀랜드의 이름이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내 이름은 축복받은 골짜기라는 뜻"이라고 설명하는 식이었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한국계 프랑스 배우로 미국에서 리메이크 된 '올드보이'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서 맨티스 역할로 어벤져스의 일원이 됐다. 
 
폼 클레멘티에프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 : 인피니트 워`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자신의 캐릭터가 그려진 그림을 선물 받고 미소짓고 있다.  2018.4.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폼 클레멘티에프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 : 인피니트 워`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자신의 캐릭터가 그려진 그림을 선물 받고 미소짓고 있다.  2018.4.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날 그는 "어렸을 때 2년 정도 일본에서 살았는데 휴가 때 자주 한국에 와서 보냈다"고 자신의 기억 속에 있는 한국을 꺼냈다. 또 어머니의 나라에 돌아오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아 감동적이지만 울고 싶지는 않다. 이 자리에 있는 게 기쁘기 때문이다. 감격스럽다"고 감동을 표현했다.
극중 폼 클레멘티에프가 맡은 맨티스는 마음을 읽는 능력을 가진 캐릭터다. 그 때문에 그는 진행자인 박경림에게 '톰 홀랜드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으냐'는 다소 색다른 질문을 받았다. 에이 클레멘티에프는 "지금 배가 고픈 것 같다. 뭘 먹고 싶으냐면 불고기와 김치? 다 먹겠다고 한다"고 재치있게 대답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한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결정판 '어벤져스'의 세번째 시리즈 영화다. '어벤져스'(2012)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의 뒤를 이어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릴 예정이다. 오는 25일 국내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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