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전경. 2018.4.1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경남도는 (재)경남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본부, 경남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추진한 ‘무인화 선박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교육을 수료한 대학생 20명 중 11명이 일자리를 찾게 됐다고 12일 밝혔다.‘무인화 선박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경남도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 동안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사업이다.

사업을 직접 수행한 경남대 산학협력단은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우수 학생 20명을 선발해 ‘무인화 선박 기자재를 위한 스마트 메카트로닉스’를 포함한 8개 과정의 특강과 기업체 현장실습, 해양로봇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조선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11명의 청년이 일자리를 찾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달부터 시작하는 2차 사업에서도 20명의 대학생을 선발해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교육을 수료한 대학생을 채용한 기업에는 무인화 선박 관련 신기술 연구개발을 추진토록 할 예정이다. 특히, 경남대는 무인화 선박 연계전공을 2018년 2학기부터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를 포함한 6개 학과에 공동 개설하기로 했으며, 연계전공을 위한 신규 5개 교과과정과 관련 교재 개발을 통해 무인화 선박 관련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무인화 선박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관련 분야 전문인력을 선제적으로 양성하고, 취업난을 겪고 있는 도내 조선해양관련 학과 취업률을 높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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