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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의용, 美NSC와 2시간 협의…볼턴과 첫 회동"(종합2보)

볼턴 안보보좌관 취임 후 첫 회동…한미 NSC 라인 구축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양새롬 기자 | 2018-04-12 11:08 송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청와대 페이스북) 2018.3.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청와대 페이스북) 2018.3.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존 볼턴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과 첫 만남을 가진다. 남북, 북미정상회담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2일 오전 "정의용 안보실장은 워싱턴 시각으로 오늘(현지시간 11일) 오후 백악관에서 미 NSC측과 약 2시간 예비 협의를 가졌으며 내일(현지시간 12일) 오전 볼튼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이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조율하는 내용"이라며 "(사전에) 통화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있었다고 할지라도 만남을 위한 통화이지 업무적 성격을 위한 통화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의 방미가 비공개로 이뤄진 데 대해선 "본인이 별로 (공개를) 원하지 않았다"며 "이번 방미에서 볼턴 보좌관만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 역시 "한국시간으로 오늘 저녁쯤 볼턴 보좌관을 만날 예정"이라며 "일본과 3자회동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 실장과 볼턴과의 회동이 연기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건 아니다. 미국이 시리아 문제로 굉장히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정 실장은 전날 워싱턴DC 인근의 덜레스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이에 정 실장이 새로 취임한 볼턴 보좌관과 양국 안보 사령탑 간 이른바 '핫라인'을 구축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정 실장은 13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정 실장이 미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달 1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회동 이후 25일 만이다.

당시 정 실장은 허버트 맥매스터 보좌관과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국장과 남북·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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