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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마감] 밀 가격 하락…루블화 약세로 수출경쟁 치열

(런던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04-12 04:41 송고
미국의 밀 선물가격이 하락했다. 러시아 루블화의 약세로 국제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 영향이다.

11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5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4-3/4센트 내린 부셸당 4.87-1/4달러를 기록했다. 5월물 경질 적동소맥은 5센트 하락한 부셸당 5.16-3/4달러를 나타냈다.

5월물 대두는 2-1/4센트 내린 부셸당 10.47-3/4달러에 거래됐다. 5월물 옥수수도 2-1/4센트 하락한 부셸당 3.87달러를 나타냈다.

중개인들은 루블화 약세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수출이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컨설팅 기업 애그리텔은 시장 보고서에서 "이것(루블화 약세)은 국제시장 내 러시아산 밀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며 "이번 마케팅 연도에는 러시아가 4000만톤까지도 수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세계 공급량이 예상보다 적다는 미국 농업부 발표로 이날 대두 가격은 장중 상승세를 타기도 했으나,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농업부는 2017/18년도 대두 재고 전망치를 5억5000만부셸로 하향조정했다. 지난달엔 5억5500만부셸을 예상했다. 시장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5억7400만부셸보다 적다.

같은기간 세계 대두 재고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해 9080만톤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수확량 감소의 여파다. 다만 브라질의 수확량 전망이 상향 조정되면서 그 영향이 일부 상쇄됐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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