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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과 대학 선후배 사이"

조 전 부사장 아내가 2015년 500만원 후원금 내
이후 효성 문제 국감서 지적…"다른 의원들도 질의"

(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2018-04-11 09:07 송고 | 2018-04-11 10:46 최종수정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2018.4.1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2018.4.1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015년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 아내로부터 후원금 5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조 전 부사장과 대학교 선후배 사이'라고 밝혔다.

김기식 원장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원금을 조 전 부사장 아내가 준 것을 알고 있었느냐'라는 질문에 대해 "(조 전 부사장과) 대학교 (같은) 과 후배"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서울대 인류학과 85학번이다.
야당에서 도덕적 문제를 제기한다는 말에는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며 "속기록을 보면 효성 문제는 당시 국감에서 나뿐 아니라 다 질의했던 사안이다"고 말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조 전 부사장 아내 이모씨가 지난 2015년 4월12일 김 원장(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했다고 보도했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친형 조현준 회장을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형제간 경영권을 두고 분쟁이 있었다.

조 전 부사장 아내가 김 의원에게 수백만원의 후원금을 내고, 이후 김 의원이 국감에서 효성 문제를 지적하며 금융감독원에 검사를 촉구한 일이 문제라는 게 의혹제기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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