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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마감] 유가 3% 급등…美·中 우려 완화 + 중동 긴장

(뉴욕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04-11 05:35 송고
국제유가가 10일(현지시간) 3% 이상 급등했다. 미국과 중국이 세계 경제에 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무역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진 영향이다. 중동의 긴장감과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09달러, 약 3.3% 상승한 배럴당 65.51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2.39달러, 약 3.5% 오른 배럴당 71.04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브렌트유는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블루라인 퓨처스의 빌 바루치 대표는 "또다른 어마어마한 날이었다"라며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달러 약세 등의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2거래일 동안 5% 이상 상승했다. 지난주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우려로 발생한 4% 손실을 만회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의 화학공격 의혹에 대한 신속 대응을 약속했다.
RJO퓨처스의 필립 스트레블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는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어 미국이 대응 과정에서 이란과의 핵합의 폐기 압박을 받을 수 있다. 합의가 폐기될 경우 새로운 제재로 이란의 석유 산업이 타격받을 수 있다.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기여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2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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