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의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가 A320네오 제트기군의 개조 연구를 잠정 보류했다고 두 정통한 소식통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에어버스는 경쟁사인 보잉의 중저가 항공기 시장 구축을 방어하기 위해 자사 항공기의 개조 계획을 진행해왔다. 에어버스는 당초 A320네오-플러스와 A321네오-플러스 모델의 길이를 늘리고 현대화하는 작업을 모색했다. 하지만 현재 버전의 생산 확대가 어려움에 직면했다.
한 소식통은 "생산 확대가 예상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에어버스가 엔진 부족 사태 속에서 기종의 산업적 중요성을 최우선으로 삼기로 선언했다고 밝혔다.
에어버스 대변인은 개조 중단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생산 정책은 밝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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