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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김기식 의혹 靑·與 맹공…박원순 시장으로 '불똥'

김기식 검찰 고발, 국정조사·특검 거론하며 으름장
유승민 "참여연대 시절 포스코 지원 받아 해외연수"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류석우 기자 | 2018-04-10 10:51 송고 | 2018-04-10 15:22 최종수정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4.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바른미래당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해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김 원장 해임을 촉구하면서 김 원장 검찰 고발 및 국정조사 등을 추진하며 총공세를 폈다.

바른미래당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개최한 의원총회는 김 원장과 청와대·여당에 대한 성토장이 됐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청와대의 해명과 관련해 "마치 김 원장이 의적 홍길동이나 되는 것처럼 공익목적 출장이었고 청탁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될 것 없다고 하는데, 이런 자세를 가진 청와대와 여당이 과연 적폐를 주장할 자격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박 대표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김 원장 검증만 눈을 감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임명과정을 들여다 보기 위한 국정조사 실시를 주장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검찰은 (김 원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포함해 즉각 수사에 착수함은 물론,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한다. 이명박·박근혜 때처럼 철저하고 신속하게 나서지 않으면 특검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김 원장과 함께 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김 원장이 참여연대 사무총장 시절 2007년 포스코 지원을 받아 1년 동안 해외연수를 다녀왔다고 한다. 허구한날 재벌 대기업 비판하는 참여연대 사무총장이 대기업 돈을 받아 미국 연수를 다녀온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나"라며 "금감원장이 떳떳하다면 포스코로부터 지원받은 연수비용 상세내역의 공개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때 선발과정 또한 아주 이상하다. 포스코 선발은 참여연대 전임 사무총장이었던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했고, 당시 YMC사무총장 이학영 현 민주당 의원이 했다. 참여연대 선배·후배들끼리 포스코의 돈을 이렇게 써도 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유 대표의 주장에 대해 "김 원장은 연수와 관련해 포스코 측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자도 이례적으로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시장을 향해 "김 원장에 대한 입장을 박 시장께서도 말씀해주셔야 된다"고 촉구했다.

안 후보자는 "(김 원장이) 수사받고 구속해야 될 사안"이라며 "문 대통령은 김 원장을 즉각 해임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인사의 검증을 담당했던 모든 인사들이 책임지고 사임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신환 원내수석부대표와 권은희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특가법) 상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혐의로 김 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해임을 촉구하고 있다. 2018.4.1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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