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10만원권 수표 110장 위조 22장 사용한 10대들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4-10 08:10 송고 | 2018-04-10 09:22 최종수정
지난 22일 오후 모텔에서 위조된 수표로 방값을 결제하는 피의자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지난 22일 오후 모텔에서 위조된 수표로 방값을 결제하는 피의자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컬러프린터로 10만원권 수표 110장을 위조해 사용하고 다닌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10일 부정수표 단속법(위변조, 위조유가증권 행사) 위반, 사기 혐의로 A(18)등 2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B군(17)등 3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3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부산 영도구에 있는 한 모텔에서 업주 B씨(76·여)에게 위조된 자기앞수표 10만원권 한 장을 내밀어 잔돈 7만원을 받는 등 7차례에 걸쳐 22장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위조된 수표 22장을 사용하면서 잔돈 41만원을 현금으로 받아챙겼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컬러프린터로 자기앞수표 10만원권 앞면과 뒷면을 A4용지에 양면복사하는 수법으로 모두 110장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10대 청소년이 구속되는 사례가 흔하지는 않지만 화폐를 위조하는 행위는 중대한 범죄에 해당하고 재범우려나 증거인멸 우려가 높다고 판단됐다"고 말했다.


choah4586@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