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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세금 납부 마감일 앞두고 일제 하락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4-10 06:41 송고 | 2018-04-10 09:35 최종수정
코인마켓캡 갈무리
코인마켓캡 갈무리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가상화폐)는 17일로 예정된 미국 세금 납부 마감일이 다가오자 일제 하락하고 있다.

9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10일 오전 6시30분) 현재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33% 하락한 670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26% 하락한 394달러를, 리플은 2.30% 하락한 48센트를, 비트코인 캐시는 3.40% 하락한 631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시총 ‘톱 10’ 중 9개 코인이 하락하고 있으며, 시총 9위인 네오(NEO)만 7.10% 상승한 5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가 하락한 것은 오는 17일 세금 납부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국세청(IRS)은 암호화폐 거래 수익에 약 250억달러의 세금을 부과했다.

펀드스타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수석 연구원인 토마스 리는 “대부분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팔아 세금을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암호화폐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64% 떨어진 73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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