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캡처 © News1

싱어송라이터의 꿈을 반대하는 엄마 때문에 고민이라는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이 ‘안녕하세요’를 찾았다. 9일 KBS2 TV ‘안녕하세요’에선 트와이스 쯔위, 사나, 정연, 쇼호스트 이민웅, 방송인 이지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선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다는 중1 소녀가 출연했다. 소녀는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지만 엄마가 “가수 말고 개그맨이나 되라”며 자신의 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주지 않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전해 1차에 합격했지만 엄마의 반대로 2차는 출전하지 못해 펑펑 울기도 했다는 것. 소녀는 공부를 해야 나중에 편하게 살수 있다는 말로 엄마가 공부만 강조한다고 토로했다.

이날 출연한 소녀의 어머니는 “가수가 되려면 어느 정도 예뻐야 하는데”라며 이날 출연한 트와이스와 딸의 외모를 비교하며 MC들을 놀라게 했다. 꿈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니겠느냐는 말에 소녀의 어머니는 “제가 봤을 때 정말 싱어송라이터는 아니에요”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소녀는 자신이 쓴 가사노트를 공개했고 신선한 가사에 MC들은 호감을 드러냈다. 가사노트를 본 엄마 역시 “아이의 말을 좀 더 진지하게 들어줄걸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소녀는 어머니가 좋아하는 노래라며 이선희의 ‘인연’을 부르며 실력을 평가받았다. 긴장했는지 떨리는 목소리로 부르는 소녀의 노래에 어머니 역시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어머니는 감동을 받았지만 딸 역시 재능이 없는 것을 알고 있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 MC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MC들은 딸이 원하는 것은 꿈을 그저 지켜봐 달라는 것뿐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소녀의 어머니는 아이의 목소리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듣겠다며 마음을 열었고 소녀는 “많이 노력할 테니까 지켜봐 달라. 많이 사랑해요”라며 엄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이지애는 “저도 방송국 입사시험을 2년 넘게 준비하기 까지 백수로 지냈다. 그때 부모님들은 저를 적극적으로 응원해주셨다”며 용기를 주는 부모님의 한마디가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이날 사연에 대해 트와이스의 쯔위는 소녀의 마음에 공감한다며 “만약 나중에 넘어지거나 어려움이 오더라도 그 또한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소녀의 꿈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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