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아틀리에'로 변신한 자치회관…용산구, 동별 특화사업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8-04-09 16:02 송고
용산구청 전경(자료사진)© News1
용산구청 전경(자료사진)© News1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각 동 자치회관을 지역별로 특성화하는 ‘2018년 자치회관 특화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특성을 살려 사업 제안부터 추진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다. 직능단체, 마을모임 등 다양한 주체와 함께 한다.

‘남산아래 첫 마을’로 불리는 용산2가동에서는 ‘백세건강의 날’ 사업을 벌인다. 사라져가는 효(孝)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서다. 6월과 9월 2회에 걸쳐 치매예방 미술심리치료, 실버 레크리에이션, 칼라믹스 힐링아트 등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을 벌이고 다과를 대접한다.    

남영동에서는 동주민센터 유휴공간에 ‘남영 아틀리에’를 설치한다. 그림, 서예, 시, 사진 등 주민이 직접 만든 작품을 한곳에 전시하고 야외음악회 등 이벤트를 수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무거운 관공서 이미지를 깨고 주민들이 모여 시와 문화를 즐기는 이색 공간으로 꾸민다.     

원효2동에서는 6월부터 주민센터 민원실에 ‘행복충전소’를 운영한다. 주민들이 집에서 쓰지않는 장난감 등 유·아동 물품을 충전소에 기증하면 누구나 가져가 재사용할 수 있다.
한강시민공원 등 자연친화 공간이 많은 이촌1동에서는 ‘다함께 걷자’ 프로그램으로 주민 건강을 챙긴다. ‘이촌 뚜벅이’란 이름의 동아리를 구성, 전문 강사 지도 아래 월2회씩 자율 걷기운동을 진행한다.     

용산구는 7월 특화사업 중간평가를 진행하고 9월 우수동 5곳 대상 발표회도 연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자치회관 특화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동네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과정”이라며 “주민자치위원회 역량을 키우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evermind@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