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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남도의원 예비후보 성추행 의혹

여대생 B씨 "자신 허벅지 만지는 등 수치심 유발"

(부여=뉴스1) 이병렬 기자 | 2018-04-08 20:53 송고 | 2018-04-09 05:18 최종수정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부여 지역 충남도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A예비후보가 여대생을 성추행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예비후보는 지난 5일 오후 3시께 부여의 한 주점에서 같은 당 군 의원 예비후보 2명, 대학생 3명 등과 술을 마시던 중 여대생 B씨(25)의 허벅지를 만지고 정관수술, 자위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날 “A예비후보가 아들이 하나 있다고 말한 뒤 정관수술및 재봉합 수술과 정자활성도 검사를 하는 과정을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자신의 허벅지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구속영장 발부 기준은 ‘여자가 위에서 했느냐, 남자가 위에서 했느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A씨는 자신에게 막걸리 주전자를 흔들어 보라고 한 뒤 젓가락을 주전자 주둥이에 꽂으려는 시늉을 했다”면서 “A씨의 행위로 매우 수치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이곳에서 계속 자리를 잡고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이고, 뭔가를 해보려고 하는 데 (이 사실이 알려질 경우) 어떠한 일적인 부분에서 피해가 갈까 봐, 후폭풍이 두렵다”고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이 자리에 함께 있었던 같은 당 예비후보  D씨는 “A씨가 실수를 한 것 같다. 조심했어야 되는데”라며 “그날 기분이 좋으셔서 그러셨는데, 기분이 좋다고 해서 이렇게 해선 안된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A씨는 “여대생과 접촉은 없었다. 정관수술 과 정자활력도 등을 애기한 것은 맞지만 성추행 한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lby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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