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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남북화해 분위기에 "그렇게 속고 봄이 왔다 난리"

"DJ 때 조용필 평양공연이 한반도평화 가져왔냐"
"국민이 그렇게 어리석은지 선거 한번 해보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8-04-06 07:50 송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토지공개념 개헌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보충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토지공개념 개헌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보충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 화해 분위기와 관련 "그렇게 속고도 또 다시 한반도에 봄이 왔다고 난리들"이라고 깎아내렸다. 
앞서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전날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를 방송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00년 DJ가 주도했던 조용필, 이미자 등 평양 공연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 왔냐. 그때부터 김정일은 DJ가 퍼주었던 달러로 본격적으로 핵개발을 하지 않았냐"며 이렇게 말했다.

홍 대표는 "청와대 주사파들이 나라를 온통 파국으로 끌고 가고 있다"며 최근 한반도 상황을 김대중 전 대통령(DJ) 집권 당시와 비교해 비관적으로 판단했다.

그는 "2000년 6월 DJ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하고 돌아와 이제 한반도에 전쟁은 없다고 선언하고 통일이 눈앞에 온 것처럼 세계와 한국민들을 기망한 것과 똑같은 일을 지금 청와대 주사파들이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번 속았으면 알아야 하는데 삼대에 걸쳐 8번을 거짓말을 한 독재정권의 포악한 후계자가 쳐 놓은 덫에 장단을 맞추면서 또다시 북핵쇼를 주사파 정권이 벌이고 있다"며 "무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는 언론들은 이에 부화뇌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북이 손을 맞춰 북의 핵완성 시간만 벌어주는 남북 위장평화 쇼를 직시하지 않으면 우리는 포악한 독재자의 핵공갈에 신음하는 극한 상황을 맞이 할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홍 대표는 또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과 인사 등 전반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좌파 사회주의 경제실험으로 거리에는 실업이 넘쳐나고 서민경제는 파탄지경에 이르렀다"며 "법원·검찰·경찰·국정원·정치·경제·사회·문화계 전부를 좌파 코드 인사로 채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전교조, 강성노조는 자기 세상 만난 것처럼 그들만 행복한 나라가 돼가고 있다"며 "무한 생존경쟁에 내몰린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조작된 여론조사로 국민들을 속이는 괴벨스식 선전으로 나라는 좌파 폭주로 치닫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이를 막는 것은 국민의 심판밖에 없다. 선거 한번 해봅시다"라며 "과연 대한민국 국민이 그렇게 어리석은지 한번 보자"고 6·13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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