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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 아내에 대한 인신공격 멈춰주세요”

“혜경궁 김씨, 아내 아냐…SNS 계정조차 없어”

(경기남부=뉴스1) 김평석 기자 | 2018-04-06 06:18 송고 | 2018-04-06 18:24 최종수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6.13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면접을 마친 후 나서고 있다. 2018.4.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6.13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면접을 마친 후 나서고 있다. 2018.4.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지금 인터넷과 SNS상에서 제 아내를 두고 허위사실에 근거한 도넘은 인신공격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있다”며 “어떤 비난도 공격도 제가 다 감수할테니, 제 아내는 끌어들이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최근 경선 상대인 전해철 의원을 비난하고 이재명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트위터 계정의 주인이 부인 김혜경씨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잇따르고 있는 비난을 중지해 달라는 호소다.
이 예비후보는 5일 저녁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제 아내는 트위터 페이스북은 물론, 인스타그램 카스 같은 SNS 계정이 없고 하지도 않는다. 이것이 팩트의 전부“라고 밝히며 이같이 당부했다.

또 “제 페이스북 계정을 공유하며 제가 확인하지 못한(제가 읽었다는 뜻으로 좋아요를 누르지않은) 댓글이나 기사댓글 중 중요한 것을 저에게 전해주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 때문에 고생은 많이 했지만 자기 이니셜을 넣은 익명계정을 만들어 누군가를 험하게 비방할 만큼 바보도 나쁜 사람도 아니다”며 “익명의 공간에서 아무 관련 없는 계정에 ‘혜경궁 김씨’라는 없던 이름까지 붙여가며 공격하는 것을 이제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때 문 후보님 유세에 동행하며 진심을 다해 지지를 호소했고 김정숙 여사 초청으로 청와대를 다녀온 후 칭찬을 지겨울 정도로 늘어놓던 평범한 아내이다”며 “선거운동 지원을 위한 시장직 사퇴를 힘들게 의논하자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동의했던 아내였는데 (이런) 아내가 힘들어 한다”고도 했다.

그는 “아내를 한순간에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문대통령님 부부와 민주당을 저질스럽게 공격하는’ 파렴치한 이중인격자로 몰다니…”라며 김씨에 대한 음해성 공격에 대해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이어 “저는 공인이고 비판 공격도 경쟁의 일부이니 제가 감당할 몫”이라며 “비판하고 공격할 일이 있다면 저에게 해달라”고 말했다.

지난 2일 트위터에 ‘@08__hkkim’이라는 계정으로 전해철 의원을 비방하는 글이 올라온데 이어 이틀 뒤인 4일 새별에는 이재명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계정은 이후 삭제됐지만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계정의 ‘hkkim’이 “김혜경씨의 영문 이니셜과 같다”며 “계정 주인이 김씨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김 씨에 대한 인신공격성 비난 글이 SNS 상에 급속히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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