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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이종수 "돈 꾸준히 갚았다, 괴롭다"… 소속사 "韓 돌아오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8-04-05 17:02 송고 | 2018-04-05 17:04 최종수정
배우 이종수©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이종수© News1 권현진 기자

사기 논란에 휩싸인 뒤 가족, 소속사와도 연락을 끊고 8일째 잠적 중인 배우 이종수가 3일 소속사에 자신의 입장을 담은 메일을 보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일단 한국에 들어와서 문제를 해결하자고 답신했다"고 밝혔다.

5일 국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뉴스1에 이종수로부터 메일을 받았다고 알렸다. 앞서 이종수는 지난 3월28일 피해자 A씨의 돈을 편취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이종수는 A씨 소개로 지인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하고 결혼식 전날 계좌로 돈을 입금 받았으나 결혼식 당일 잠적, 휴대전화 전원을 꺼둔 채로 연락이 두절됐다. A씨는 결국 이종수의 행방을 수소문했고, 고소 당일 오전까지 이종수와 연락이 되지 않자 서초경찰서에 그를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A씨는 소속사를 통해 가족 측과 연락이 닿아 원만하게 협의했고 지난 2일 이종수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 바 있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종수의 잠적과 관련한 여러 '설'들이 흘러 나왔고 기사화되기 이르렀다. 특히 이종수에게 돈을 빌려준 뒤 돌려받지 못 했다고 주장하는 B씨는 인터넷 방송 인터뷰를 통해 3000만원 정도 사기를 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종수는 현재 미국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종수는 메일을 통해 "돈 한 푼 안 받은 것처럼 이야기하던데 차용 후에 단 한 번도 밀리지 않고 매달 이자를 넘겨줬고 원금도 지금까지 1300만원 변제했다. 통장 내역 다 있다. 현재 변제 중이고 돈 벌어서 갚을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종수는 현재 상황에 대한 괴로운 심경도 토로했다. 이종수는 "진심으로 죽을 것 같다. 기사들 보고 있으면"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두 번째로 보낸 메일에는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이제 선택의 갈림길에 있는 것 같다. 그동안 감사했다"는 내용을 썼다.

이에 대해 국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종수의 메일을 받고 우리도 답장을 했다. 한국에 들어오게 하는 것이 우선이지 않겠나. '피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극단적인 생각하지 말고 한국에 들어오라. 해결할 방안을 찾자'고 메일을 보냈다. 아직 답장은 못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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