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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연구팀, 국내 최초로 '우주기상탑재체' 개발

올해 하반기 발사되는 '천리안 2A'호에 탑재
"향후 10년 간 우주기상 관측임무 수행"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18-04-04 16:01 송고
(자료사진) /뉴스1 DB.
(자료사진) /뉴스1 DB.

경희대학교는 선종호 우주과학·우주탐사학과 교수 연구팀이 기상관측 위성에 탑재되는 '우주기상탑재체'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우주기상탑재체는 올해 하반기 발사 예정인 기상관측 전용위성 '천리안 2A'호에 탑재된다.

우주기상탑재체는 입자검출기·자기장측정기·대전감지기 등 세가지 센서로 구성되며 각각 우주의 고에너지 입자·지구자기장·위성체대전량을 측정해 우주기상 예보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우주기상 관측으로 위성 및 지상통신, 비행항로 등 인명과 장비의 피해와 오류를 사전에 예측하고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우주기상탑재체가 발사돼 정지궤도에 진입하면 향후 10년간 우주기상 관측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운영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담당한다.

유럽항공우주국이 기증한 자기장측정 장치를 제외한 입자검출기와 대전감지기는 선 교수팀이 국내기업과 협력을 통해 개발했다.
개발책임자인 선 교수는 "우주기상탑재체를 이용해 극동아시아지역의 주요한 우주과학 자료를 세계에 제공하게 될 것이며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개발 성공은 한국 우주과학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 동시에 저변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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