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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서 만나 출소 뒤 170명 상대 사기 행각 2명 구속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4-04 12:09 송고
부산 동부경찰서 전경.© News1
부산 동부경찰서 전경.© News1

구치소에서 만나 알게 된 20대 남성 두 명이 범행을 공모한 뒤 인터넷 물품 사기 행각을 벌이다 또다시 쇠고랑을 차게됐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4일 사기 혐의로 A씨(22)와 B씨(23)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 스마트폰과 청소기를 판매한다는 허위 사진과 글을 올려놓고 계좌에 입금되는 돈만 가로채 잠적하는 수법으로 피해자 170명으로부터 3500만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구치소에 함께 수감됐다가 알게된 사이로 한달가량 같이 지내면서 인터넷 중고사기 범행을 미리 공모한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구치소에서 나온 뒤 타인의 개인정보 27건과 휴대전화 유심칩 40개를 구매하고 범행 ID와 전화전호를 수시로 바꿔가며 범행을 저질러 수사망을 피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텔과 PC방을 돌아다니면서 사기 행각을 벌였고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돈은 생활비나 유흥비로 모두 탕진했다.

경찰은 통신내역과 위치를 추적해 서울 마포구에서 A씨와 B씨를 차례로 검거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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