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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부른 북측 가수 송영 누구?…'제2의 리설주'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8-04-04 06:10 송고
(평양=뉴스1)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송영(왼쪽)과 백지영이 3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합동공연 리허설에서 공연하고 있다. 2018.4.3/뉴스1 © News1
(평양=뉴스1)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송영(왼쪽)과 백지영이 3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합동공연 리허설에서 공연하고 있다. 2018.4.3/뉴스1 © News1

'제2의 리설주'라고 불리는 송영이 3일 평양시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1만2000석이 꽉 찬 가운데 성황리에 마친 남북 합동 공연에서 우리 가수 알리, 정인 그리고 북측 가수 김옥주와 함께 '얼굴'을 열창했다. 이들의 사중창이 돋보인 남북합동 공연은 3일 평양시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북측은 우리 가수들과 호흡을 맞출 가수로 송영과 김옥주를 선택했다. 폭넓고 호소력 짙은 가창력이 돋보이는 송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인 이설주의 과거 은하수관현악단 시절을 연상하게 하는 저음의 카리스마를 무대에서 가끔 선보여 중국 등에서 '제2의 리설주'라고 불리기도 한다.
리설주의 목소리는 중저음을 기본으로 고음에서 저음까지 폭이 넓어 큰 인기를 끌었다. 송영은 리씨의 대를 이어 북측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다.

이들은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전날인 지난 2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함께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법이 서로 다른 남북의 가수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이해하려고 대화하면서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남북 예술단은 1만2000석 규모의 류경정주영체육관에 가득 찬 북한 관객들 앞에서 짧은 연습임에도 최선을 다해 호흡을 맞춰 남북 화합의 정수를 보여줬다.

객석에는 박춘남 문화상, 현송월 단장, 도종환 문체부 장관, 김영철 당 부위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남북 관계자를 비롯해 북측 시민들이 1만2000석 규모의 객석을 가득 채웠다.
한편, 1차 단독공연과 2차 남북 합동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했다. 일정을 모두 마친 우리 예술단은 4일 오전 1시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 오전 2시쯤 인천국제공항으로 귀환했다.
3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북남 예술인들의 련환공연무대 우리는 하나'에서 가수 정인과 알리가 북측 가수와 열창하고 있다. 2018.4.3/뉴스1 © News1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3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북남 예술인들의 련환공연무대 우리는 하나'에서 가수 정인과 알리가 북측 가수와 열창하고 있다. 2018.4.3/뉴스1 © News1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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