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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김진태, 전두환·노태우 경호도 중단하라고 해야"

"朴 구속 보복 발언인 듯…예의는 지켜야"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2018-04-03 15:55 송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 2018.4.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 2018.4.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이희호 여사에 대한 경호 중단을 주장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 "이런 주장을 하려면 먼저 경호 받을 자격도 없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경호도 중단하라고 했어야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의원은) 일관성도 없이 김대중 전 대통령 영부인 이 여사를 향해 못된 흠집을 잡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일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 경호처에 '오는 4일까지 이희호 여사에 대한 경호를 중단하지 않으면 형사고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김 의원의 발언이)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에 따른 보복성 발언인 듯한데, 참 야박한 주장"이라며 "경호를 중단한다고 위험할 리 없지만 전직 대통령 영부인에 대해 예의를 지키라고 말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직 대통령 가족에 대한 경호는 시효 없이 지속돼야 한다"면서 "관련 법령도 개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난 2002년 김 전 대통령의 영입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공교롭게도 전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의 자택도 이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하고 있다.


sesang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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