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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이용자 1년새 2배 '껑충'…올 거래액 40조 이를듯

IT간편결제 '빅4' 모두 호조…SSG페이 유일하게 하락세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8-04-03 11:55 송고
NHN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간편결제서비스 '페이코'. © News1 안은나 기자

국내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자가 1년 사이에 2배 이상 늘어나면서 올해 거래규모가 40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3일 통계분석업체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3월 '삼성페이' 이용자수(월간순이용자, MAU)는 지난해 3월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76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까지만 해도 삼성페이의 MAU는 390만명에 불과했지만 국내 대부분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해지면서 이용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월거래액은 약 1조원 수준이다.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코'도 업계 후발주자임에도 지난달 이용자가 250만명에 달하며 순항 중이다. 이는 전년대비 50만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온오프라인 가맹점 숫자가 20만개로 늘어나고 월 거래액도 4000억원까지 치솟으면서 네이버페이(약 5000억원)와 비등한 수준까지 올라섰다.

앱안에서 결제돼 구체적인 MAU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역시 가입자가 각각 2400만명, 2100만명에 달하며 이들 중 4분의1 이상이 순이용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카카오페이의 경우 지난달 기준, 월 거래액이 1조1000억원에 달하며 업계 1위 자리로 올라섰다. 

업계에선 '빅4'의 전체 순이용자가 약 2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빅4' 모두, 오프라인 가맹점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올해 이용자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유통업계의 간편결제서비스는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다양한 쓰임새를 강조하는 IT업계 간편결제서비스와 달리 자사 유통플랫폼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만큼, 범용성이 떨어지는 탓이다. 실제 신세계가 내놓은 SSG페이는 지난해 3월 이용자수가 150만명에 달했지만, 지난달에는 80만명에 그쳐 오히려 절반 가까이 쪼그라든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간편결제서비스의 핵심은 다양한 곳에서 저렴하게 결제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아직까진 빅4 모두 비등한 상황이지만, 올해 많은 가맹점을 확보한 곳이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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