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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힘들어"…지인 집서 술마시다 불지른 40대

(익산=뉴스1) 박슬용 기자 | 2018-04-03 11:32 송고
익산경찰서 전경(자료사진)2018.04.02/뉴스1 © News1 박슬용 기자
익산경찰서 전경(자료사진)2018.04.02/뉴스1 © News1 박슬용 기자

술을 마시다가 지인 집 이불에 수차례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미수 혐의로 A씨(4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일 오전 11시40분께 익산시 영등동의 지인 B씨(42) 원룸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씨는 B씨와 술을 마시다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B씨의 이불에 수차례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가 불을 지르자 바로 진화했고 이 과정에서 다툼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옆집에서 크게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경찰에서 A씨는 “너무 힘들다. 죽으려고 불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빚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린 것 같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hada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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