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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고통주려 친구 아내 살해한 70대 징역 20년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2018-04-02 15:25 송고 | 2018-04-18 13:49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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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자신을 무시한 친구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친구의 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70대 새터민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허준서)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새터민 A씨(75)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B씨(74·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17년 12월 같은 새터민인 B씨의 남편 C씨가 평소 자신을 무시해 사과 받기를 원했지만 C씨가 사과하지 않자 C씨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려 B씨를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

A씨는 지난 1월12일 오후 1시18분께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경로당내 탈북주민지원센터에서 무용수업 중이던 B씨(74·여)를 센터 복도로 불러내 미리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살해했다.(뉴스1 1월17일 보도)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남편에게 정신적 고통을 가하기 위해 피해자를 살해하는 극단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 범행 동기, 범행 잔혹성 등을 비춰볼 때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ina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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