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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궁 1호, 2일 오전 8시47~54분에 한국 상공 지날 듯(종합)

해당 시간 등교 및 출근 등 외출시 주의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2018-04-01 23:41 송고 | 2018-04-01 23:58 최종수정
톈궁1호 추락 궤적 예시(한국천문연구원)
톈궁1호 추락 궤적 예시(한국천문연구원)

지구로 추락하고 있는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2일 오전 8시 47분에서 54분 사이에 대한민국 상공을 통과할 것으로 예측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천문연구원은 1일 밤 9시30분 기준 관측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 상공 통과 시간을 이같이 전망했다.

톈궁 1호가 이 시간대 이전 또는 이후에 최종 추락한다면 우리나라를 벗어나 추락하게 된다. 하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톈궁 1호가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시간대에는 등교나 출근을 포함한 외출 및 외부활동 시 유의하고, 방송매체 등 뉴스를 주시해야 한다. 

또 2일 오전 5시에서 오후 1시 정도로 폭넓게 예측됐던 추락시간 역시 오전 7시33분에서 11시33분 사이로 좀 더 좁혀졌다. 

최종 추락 예상지점은 남미 인근 상공으로 보이지만, 오차범위를 감안한 추락 가능 지역은 대서양, 아프리카, 남부 유럽, 아시아, 태평양, 남미 등을 걸친 넓은 범위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추락 가능 오차범위에 포함돼 있다.
만약 우리나라에 최종 추락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정부는 톈궁 1호의 최종 추락 1~2시간 전 재난방송 및 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국민에게 추락 위험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낙하 잔해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할 경우, 잔여 연료(메틸하이드라진(methylhydrazine), 사산화이질소(dinitrogen tetroxide)) 등 유독 화학물질이 묻어있을 수 있으므로 직접 접촉하지 말고 소방서(119)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톈궁 1호'는 고도 70~80㎞ 상공의 대기권에 진입할 때 대기 마찰열에 의해 해체돼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 잔해물이 길이 200~2000㎞, 너비 20~70㎞ 내외의 넓은 범위에 걸쳐 낙하할 수 있다. 

2011년 9월 발사된 톈궁 1호는 발사당시 중량 8500kg, 길이 10.5m, 직경 4.3m의 규모로, 당시 무인인공위성과 도킹 및 우주인 체류 실험을 위해 제작됐다.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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