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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우주정거장 '톈궁1호' 추락대비 '경계' 경보 발령

추락시기 '4월1일 오후6시~2일 오후2시'로 예측돼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2018-03-30 14:39 송고 | 2018-04-01 19:34 최종수정
톈궁 1호
톈궁 1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1호'가 오는 4월1일 오후 6시쯤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예측되자, 30일 오후 4시를 기해 '우주위험 위기경보'를 발령했다.

'톈궁1호'는 우리 시간으로 4월1일 오후 6시에서 4월2일 오후 2시 사이에 태평양으로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 근지점 고도는 182km이며, 원지점 고도는 195.8km다.
지금까지 알려진 톈궁1호의 추락 가능 지역은 태평양과 인도양, 대서양, 남미, 호주, 아프리카 등을 걸친 북위 43도~남위 43도 사이다. 여기에 우리나라도 포함돼 있는 만큼 과기정통부는 4월1일 오후 4시부터 '인공우주물체 추락·충돌 대응 매뉴얼'에 따라 경계경보를 발령하겠다는 것이다.

만약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 우리나라에 추락할 우려가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내 추락 위험은 3600분의 1이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태평양에 추락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추락 예상 시점은 대기 흐름과 밀도 등 환경 변화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특히 추락 지역은 추락 우주물체의 빠른 속도로 인해 큰 변동을 보일 수 있다. 우리나라가 최종 추락 범위에 포함되는지 여부는 추락 최종 1~2시간전에 확인이 가능하다.
2018년 03월 30일 09시 00분 경(KST)의 예상궤적
2018년 03월 30일 09시 00분 경(KST)의 예상궤적

지금까지 인공우주물체가 추락하면서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톈궁1호도 마찬가지로 고도 70~80㎞ 상공의 대기권에 진입할 때 대기 마찰열에 의해 해체돼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1년 9월 발사된 톈궁 1호은 중국 우주정거장으로 발사당시 중량 8500kg, 길이 10.5m, 직경 4.3m의 규모로, 당시 무인인공위성과 도킹 및 우주인 체류 실험을 위해 제작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천문연구원은 텐궁1호 추락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으며,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 우주환경감시기관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관계자는 "톈궁1호가 만약 우리나라 인근 상공에서 최종 추락시에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추락 예상 시각 전후로 외출 및 외부활동을 삼가고 방송 매체 등 뉴스를 주시해야 한다"면서 "낙하 잔해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할 경우 직접적인 접촉을 삼가고 소방서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공우주물체 추락 대응 국민행동요령
인공우주물체 추락 대응 국민행동요령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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