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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출입하려고…" 주민증 5만원에 산 10대녀들

줍거나 훔친 주민등록증 SNS통해 사고 판 4명 입건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3-30 09:33 송고
5만원에 주민등록증을 판다는 내용의 인터넷 글.(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5만원에 주민등록증을 판다는 내용의 인터넷 글.(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훔치거나 습득한 주민등록증을 SNS로 단돈 4만~5만원에 팔거나 이를 산 사람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절도,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이모씨(20·여)등 2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장물인 사실을 알면서도 SNS를 통해 주민등록증을 산 혐의(장물취득)로 박모양(18)과 최모양(18)을 함께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 해 4월 부터 올해 3월 6일까지 편의점에서 훔친 지갑이나 가게나 도시철도 대합실에서 주운 지갑에 들어있던 주민등록증을 SNS를 통해 한 장당 4만~5만원을 받고 판 혐의를 받고있다.

박양 등은 SNS에서 판매되는 주민등록증이 도난당한 물건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유흥업소에 출입하기 위해 돈을 주고 산 혐의를 받고있다.

SNS 신분증 거래 행위 모니터링을 하던 경찰은 관련 사건을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해 이씨 등을 차례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등록증 거래가 SNS를 통해 종종 이뤄지는데 개인이 아닌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어가게 되면 큰 피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며 "모니터링 단속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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