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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원 "트럼프 北과 전쟁의지 확실…볼턴 지명이 증명"

미 하원 정보위 야당 간사 "기밀 회의서 접해"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2018-03-28 07:55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북외교 실패 시 북한과 전쟁을 일으킬 의지가 확고하며 최근 '초강경파' 존 볼턴 전직 유엔주재대사를 기용한 것은 이러한 관측을 확인해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호아킨 카스트로(텍사스) 미국 하원의원은 27일(현지시간) MSNBC방송의 '모닝 조'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하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카스트로 의원은 "내가 기밀과 기밀이 아닌 회의에서 듣고 본 모든 것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시점엔 북한과 전쟁을 벌일 의지가 확고하다"고 전했다. 카스트로 의원은 정보위 간사로서 보통 의원보다 더 많은 기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그는 특히 볼턴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으로 앉힌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22일 결정과 관련해 "이 행정부와 대통령이 대북외교 실패 시 북한과 전쟁하려는 바람을 가졌다고 확인해준다"고 강조했다.

볼턴은 전임자인 허버트 R. 맥매스터에 비해 북한과 전쟁을 대북해법 우선 순위에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서 북한과 군사분쟁을 "완벽하게 정당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볼턴 기용으로 한반도 전쟁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지만, 카스트로 의원은 북한과 군사 충돌이 엄청난 위험을 불러올 것으로 우려했다.

카스트로 의원은 "최소한 수십만명이 죽는 상황을 얘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는 수백만명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러한 사실은 "이 문제가 위태로운 지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호아킨 카스트로(왼쪽에서 2번째)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 © AFP=뉴스1
호아킨 카스트로(왼쪽에서 2번째)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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