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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최고브랜드는 '삼성전자' 63조원…'톱 50' 총액 146兆

인터브랜드, 베스트 코리아 '톱 50 브랜드' 발표
현대차·기아차 2·3위…SK하이닉스 전년비 최대 성장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8-03-27 15:00 송고 | 2018-03-30 17:35 최종수정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올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63조원으로 국내 기업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SK하이닉스, 카카오 등 IT(정보기술) 기업군의 가치가 전년 대비 큰폭으로 증가했다. 상위 50대 기업의 브랜드 가치 총액은 146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미국의 브랜드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18'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63조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58조원과 비교해 8.6% 증가했다.
'삼성' 계열사 중에서는 △삼성생명(3조6339억원, 6위) △삼성화재(2조475억원, 13위) △삼성카드(1조2111억원, 20위) △삼성증권(5545억원, 35위) △호텔신라(4328억원, 44위) 등이 상위 5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 계열사의 합산 브랜드 가치는 70조8800억원으로 상위 50대 기업의 절반에 육박했다.  

삼성전자에 뒤이어 현대자동차가 14조5366억원으로 2위, 기아자동차가 7조3681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각각 지난해보다 브랜드 가치가 5.1%, 5.6% 증가했다.

네이버는 5조1061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고 SK텔레콤은 3조700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1위 삼성전자부터 6위 삼성생명까지 순위 변동은 없었다.
지난해 8위였던 KB국민은행은 브랜드 가치가 2.7% 증가한 2조9791억원으로 7위를 기록했다. 2017년 10위에 그쳤던 LG전자는 두 계단 상승하며 2조7788억원으로 8위에 올랐다.

브랜드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8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50대 기업 리스트(인터브랜드 제공) © News1
브랜드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8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50대 기업 리스트(인터브랜드 제공) © News1

SK하이닉스는 지난해보다 브랜드 가치가 44%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SK하이닉스의 기업 가치는 2조7680억원으로 12위다. 인터브랜드는 "매출 기준 세계 3위 반도체 기업에 올랐으며 고부가 가치의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도 전년 대비 27% 성장한 8847억원으로 30위를 기록했다. 인터브랜드는 게임, 뮤직, 웹툰을 포함한 콘텐츠 매출 증가와 광고 및 커머스 플랫폼, 인터넷전문은행 등에서도 카카오가 돌풍을 일으켰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브랜드 가치가 가장 많이 떨어진 기업은 15% 감소한 KT&G(1조1396억원의·24위)로 나타났다. 2조5295억원의 아모레퍼시픽(-13.1%)과 1조7141억원의 현대모비스(-11.9%)도 지난해보다 브랜드 가치가 줄어들었다.

상위 50대 기업에 처음으로 진입한 기업은 우리은행, BGF리테일, 셀트리온 등 3곳이다. 민영화를 마친 우리은행은 브랜드 가치 1조7370억원으로 16위에 올랐고 BGF리테일과 셀트리온은 각각 40위(5026억원), 48위(3952억원)다.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 가치 총액은 146조원으로 지난해 136조원과 견줘 7.6% 늘어났다. 이들 기업 중에서 비상장사를 제외하면 시가총액 총합 882조원 대비 15.4%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자세한 조사 결과 및 순위는 인터브랜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터브랜드는 1974년 설립돼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17개 국가에서 21개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비즈니스 환경분석을 비롯해 브랜드 전략 등에 특화됐으며 마이크로소프트, BMW, 구글, 삼성 등 글로벌 기업의 브랜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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