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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엔드 대량실점' 여자컬링, 미국에 3-10 대패…세계선수권 4강 좌절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8-03-25 00:47 송고
여자컬링 대표팀./뉴스1 DB © News1 허경 기자
여자컬링 대표팀./뉴스1 DB © News1 허경 기자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미국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접전을 펼쳤지만 막판 대량실점을 허용해면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리드 김영미, 세컨드 김선영, 서드 김경애, 스킵 김은정, 후보 김초희로 구성된 컬링 대표팀은 24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미국과의 플레이오프에서 3-10으로 패했다.

한국은 총 13개팀이 참가한 예선에서 8승4패를 기록하며 3위로 마쳤다. 1, 2위에 오른 캐나다(12전 전승)와 스웨덴(10승2패)이 준결승에 직행했고 한국은 6위 미국(6승6패)과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었다.

이날 경기 중반까지는 팽팽한 한점 승부가 이어졌다. 1엔드 후공을 잡은 한국은 1점을 얻었다. 하지만 2엔드 1점을 내주면서 1-1이 됐다.

한국과 미국은 4, 5엔드에도 한점씩 나눠 가지면서 2-2로 맞섰다.
흐름은 7엔드에 깨졌다. 대표팀은 1점 스틸을 당하면서 2-3 역전을 당했다.

8엔드에서 한국이 한점을 만회해 3-3이 됐지만 9엔드에서 미국의 집중력이 빛났다. 실수를 범한 한국에 비해 미국은 정확한 투구로 하우스를 점령했다.

스킵 김은정이 투구하기 전까지 하우스 내에 미국의 스톤만 6개가 남았다. 김은정의 마지막 투구도 실수가 나오면서 하우스 중앙에 진입하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9엔드에만 총 7점을 내줬다.

스코어가 3-10으로 벌어지면서 한국은 기권했다.

미국은 준결승전에서 캐나다와 맞붙는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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