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미스티' 고준, 지진희 실수로 사망…김남주, 진실 알고 오열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8-03-24 23:19 송고 | 2018-03-24 23:53 최종수정
JTBC © News1
JTBC © News1
'미스티' 지진희가 고준 사망 당일을 돌이켰다. 

고혜란(김남주 분)은 24일 밤 11시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 연출 모완일) 16회에서 강태욱(지진희 분)에게 "당신이었어? 아니지?"라고 물었다. 케빈리(고준 분)를 죽인 이가 강태욱이라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었던 것. 
하지만 강태욱은 "당신 아니잖아. 그럴리 없잖아"라는 고혜란의 말에 "그때 난 아무 것도 보이지가 않았어. 그리고 아무 것도 들리지가 않았어"라고 답했다. 케빈리 사망 당일 강태욱은 케빈리가 고혜란의 차에 타는 모습을 보며 참을 수 없는 마음에 불법 유턴까지 하며 케빈리의 차를 쫓아갔다. 

당시 강태욱은 케빈리에게 "긴말 않겠다. 혜란이 앞에 두 번 다시 나타나지 말라. 가정이 있는 사람이다. 난 그 사람의 남편이고 그는 내 아내"라고 말했다. 이에 케빈리는 "그런데 왜 나를 찾아왔을까. 당신의 집안 그걸로 만족할 수 없었던 거지. 혜란이가 원한 건 사랑이었으니까. 보고 싶고, 만나고 싶고 안고 싶고"라고 도발했다. 

또 케빈리는 "아내? 가족? 그게 아니라 비즈니스라고 해야지. 종이에 부부라고 적혀 있으면 네 여자야? 혜란이한테 사랑한다는 말, 들어본 적 없잖아"라고 비웃었다. "내 아내? 웃기고 있네"라고 말하고 가려는 케빈리를 강태욱은 붙잡고 그를 밀었다. "그리고 모든 건 순식간에 일어나버리고 말았다"고 회상하며 순식간에 쓰러져 버린 케빈리의 모습을 회상했다. 

이후 강태욱은 케빈리와 함께 자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그는 케빈리를 운전석에 앉힌 후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당시에 대해 그는 "같이 죽을 생각이엇지만 그것조차 내 마음대로 안 됐다"면서 "모든 게 다 거짓말 같이 그렇게 다 묻혀버렸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그는 "이것 만은 진실이야. 내가 널 사랑했어"라고 말했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고혜란은 오열했다.



aluemchang@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