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무협 "중동·아프리카 시장 주목…의료·할랄시장 및 소비재 추천"

27일 두바이센터 개소 통해 업계 지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18-03-25 11:00 송고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추세와 주요국의 수출 리스크가 확대되는 가운데 중동과 아프리카가 대안시장으로 부상했다.
중동지역의 경우 소비·의료·할랄 제품을 중심으로 공략하고, 아프리카는 소비재·IT·자동차·건설 장비 등의 수출이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5일 '중동의 상승기류에 탑승하라', '꿈틀대는 프런티어 시장 아프리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성장 잠재력이 큰 중동·아프리카 시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두 지역은 공통적으로 풍부한 지하자원과 젊은 소비계층을 기반으로 꾸준한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은 활발하게 진출한 반면 한국은 시장 점유율이 크게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풍부한 천연자원을 갖춘 중동은 유가 상승에 힘입어 올해 3%대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된다. 각국 정부가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자 산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제조업과 소매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성장이 기대된다.
보고서는 특히 중동지역의 높은 구매력과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 전자상거래 확대 등을 고려해 우리 기업들은 현지 소비재 시장과 의료기기·의약품 시장, 할랄·무슬림 특화 제품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는 소비재, 자동차, 정보통신기술(ICT), 건설장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49개 국가의 자원분포, 인구특성, 경제발전 및 소득수준 등이 상이한 만큼 세부 시장별 접근법을 달리하면서 연구·개발(R&D) 투자, 기술이전, 산업협력 등을 통한 동반성장 전략을 병행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무역협회가 27일 두바이에 UAE 센터를 개소하는데 이곳을 거점으로 우리 기업의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ho84@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