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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 실종된 영덕군 공무원, 야산서 숨진 채 발견

(대구ㆍ영덕=뉴스1) 정지훈 기자 | 2018-03-23 17:34 송고
사건그래픽(뉴스1 DB)©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사건그래픽(뉴스1 DB)©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3개월 전 집을 나간 뒤 실종된 경북 영덕군 공무원 A씨(56)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북경찰청과 영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영덕군 영덕읍 천전리 야산에서 나무에 목을 맨 상태로 숨져있는 A씨를 칡을 캐러 가던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11일 집을 나온 뒤 연락이 끊겼다.

A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그의 집에서 5㎞ 가량 떨어진 야산으로 등산로에서 20m쯤 벗어나 나무가 우거진 곳이어서 발견이 늦었던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발견 당시 A씨는 붕대로 목을 맨 상태였으며, 시신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패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류품이나 유서 등이 나오지 않아 쪽지문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신원 확인을 의뢰, A씨를 확인했다.

A씨가 발견된 현장 주변에는 발견된 유서가 없었지만 집에서 나가면서 막내 아들에게 죽음을 암시하는 3장 분량의 편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다음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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