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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실패 없이' 뮤지컬 예약하려면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2018-03-23 10:14 송고
런던에선 디테일이 살아 있는 레 미제라블 뮤지컬 공연을 볼 수 있다. 이하 소쿠리패스 제공
런던에선 디테일이 살아 있는 레 미제라블 뮤지컬 공연을 볼 수 있다. 이하 소쿠리패스 제공

영국 런던여행을 한다면 꼭 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뮤지컬 관람이다. 런던은 뮤지컬의 본고장으로 웨스트엔드 지역으로 가면 뉴욕 브로드웨이 못지 않은 뮤지컬 공연장들이 있다.  

레미제라블, 위키드,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 킹까지 매일 30여 편의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작품들이 공연된다.

그러나, 워낙 유명해 티켓 예약은 생각보다 쉽진 않다. 당일 예약하면 인기 있는 작품들은 매진되기 일수다. 

여행 패스 플랫폼 소쿠리패스가 알려주는 런던 웨스트엔드 뮤지컬을 '실패없이' 볼 방법을 소개한다.
 
◇'결정 장애'에 빠진다면 '오리지널판'부터  
 
수십 편의 공연 중 한두 가지만 고르기도 쉽지 않다. 이럴 땐 '오리지널 버전'을 우선순위로 두고 여타 공연은 과감하게 포기하자.

웨스트엔드 태생의 인기작으로는 △마이클 잭슨 노래로 만든 뮤지컬인 '스릴러 라이브 △영화로도 제작된 '맘마미아' △뮤지컬의 명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쓴 영국 작가 로알드 달의 소설을 무대로 옮긴 '마틸다' 등이 있다.

가장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신작으로는 '티나'가 있다. 3대 여행서 중 하나인 타임아웃 런던판이 '2018년 꼭 봐야 할 뮤지컬'로 선정한 작품으로 록 가수 티나 터너(Tina Turner)가 인종, 성별, 나이의 장벽을 넘어 '로큰롤의 여왕'이 되기까지 거쳐온 굴곡진 삶을 다룬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국내서 사전예약부터 당일 50% 할인 혜택까지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되는 뮤지컬이라고 예매가 어려운 건 아니다. 국내외 여행 플랫폼으로 공연 예매도 할 수 있으며 좌석 지정에 할인 혜택도 있다. 

만약 공연 당일까지 마음을 결정하지 못했다면 'TKTS 부스'를 공략하자. TKTS는 영국 런던 극장 협회에서 운영하는 유일한 공식 할인 티켓 판매처다. 런던의 레스터 스퀘어에 주7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부스가 있다. 미판매됐거나 취소된 당일공연 티켓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단 오픈 전부터 기본 1~2시간 대기 줄을 서야 하고, 원하는 공연의 티켓이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 일부 인기 공연의 경우 정가 이상의 프리미엄 가격으로 판매되기도 하니, 일정상 여유 있는 여행자들에게만 시도해볼 것을 권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 사전 공부는 필수

관람할 뮤지컬을 선택했다면 마지막 과제는 '사전 공부'다. 뮤지컬은 극본으로 시작해 음악으로 끝난다. 스토리 흐름만 잘 따라가도 재미는 보장되고, 음악을 즐기면 감동이 배가 된다. 런던 웨스트엔드 뮤지컬 대부분이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해 공연 정보를 미리 찾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뮤지컬 공식 홈페이지에서 음원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음악을 미리 들어보거나 대략적인 줄거리를 파악하는 등 사전 공부에 공을 들이면 작품을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더군다나 어떤 공연이든 웨스트엔드에는 한글 자막이 없다는 점을 잊지 말자. 원어 공연을 그대로 관람해야 하는 부담감을 고려하더라도 작품을 숙지하면 좋다.

뮤지컬 마틸다
뮤지컬 마틸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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