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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복귀' 부폰 "나는 마흔이지만, 유벤투스의 골키퍼다"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2018-03-23 09:27 송고
이탈리아 대표팀에 복귀한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이 23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AFP=News1
이탈리아 대표팀에 복귀한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이 23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AFP=News1

이탈리아 대표팀에 복귀한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이 선수로서는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자신감을 보였다.
AFP에 따르면 부폰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표선수로 뛰는 각오를 밝혔다.

부폰은 지난 11월 이탈리아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자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끄는 루이지 디 비아조 감독대행이 지난달 부폰에게 복귀를 요청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결국 부폰은 국가대표팀에 복귀했고 24일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는 주장으로 나설 예정이다.  

기자회견장에서 부폰은 "나는 대표팀에 항상 도움이 됐고 선수들의 구심점이었다. 나보다 팀을 우선시했다"면서 "단지 과시하기 위해 대표팀에 있는 게 아니다. 나는 여전히 쓸모가 있다. 마흔살이지만 유벤투스의 골키퍼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나에 대한 논쟁은 흥미를 위한 것일 뿐이다. 경기가 끝나면 이 모든 논쟁은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폰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부폰의 소속팀 유벤투스는 현재 나폴리와 세리에A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두고 있다.

부폰은 "마지막 경기가 유벤투스가 될지 대표팀이 될지는 모른다. 그러나 요란하지 않고 평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는 24일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치른 뒤 28일 잉글랜드를 상대한다.
 
부폰은 1997년 A매치 데뷔 이래 통산 175경기에 출전했다.


ju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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