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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현직 지방의원 7명 영입…"곰팡내 한국당서 탈당"

한국당·민주당 당원 786명도 바른미래당에 합류
安, 서울시장 출마 요청에 "엄중하게 받아들일것"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류석우 기자 | 2018-03-22 11:46 송고 | 2018-03-22 16:00 최종수정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식에서 입당원서를 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주온, 양창호, 안 위원장, 박용순, 정병호. 2018.3.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식에서 입당원서를 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주온, 양창호, 안 위원장, 박용순, 정병호. 2018.3.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전·현직 수도권 지역 지방의회 의원 7명이 한국당을 탈당해 바른미래당에 22일 입당했다. 이들과 함께 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당원 786명이 바른미래당에 합류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인재영입 발표를 통해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2번째 발표에 나서면서 정말 벅차다. 한국에서 소신과 믿음이 살아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분들은 한국당 소속으로 정치하시면서 곰팡내 나는 한국당 구태의 절망에서 탈당한 분들"이라며 "야당 노릇을 망각한 채 공천 권력 놀음에 빠져있는 한국당을 버리고 바른미래당에서 미래를 찾고자 찾아오신 고마운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한국당을 탈당해 바른미래당에 입당한 전·현직 수도권 지방의회 의원은 양창호 전 서울시의원, 박용순 현 구로구의회 의장, 김주은 현 동작구의회의원, 이준영 현 부천시의회 의원, 정병호 전 구의원, 박원규 전 동작구의회 의장, 권오식 현 관악구의회 의원이다.

안 위원장은 또 "정부·여당은 개헌 놀이에 빠져있다. 권력 코드에 맞지 않는 사람은 가차 없이 쳐내는 놀이"라면서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지방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 오만에 빠져있는 정부·여당을 각성시켜 혼수상태나 다름 없는 나라 경제를 돌보게 만들려면 투표로 정신차리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대유 전 인천시 시정연구단장의 공무원직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는데 지난 20일 인재영입 1호로 발표한 것은 무리 아니냐는 지적에 "이해가 안 간다. 그분은 사퇴의사를 밝혔고 절차만 남았을 따름"이라며 "물론 사퇴서 수리까지 어느 정도 절차과정 필요하다. 마무리되는대로 정식 입당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한 "지방선거가 많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진실을 밝히는 일들을 하루가 급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정 전 단장이) 지방정부 부패방지 센터 설립과 함께 그 일을 맡아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안 위원장은 양 전 서울시의원이 '안 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한 데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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