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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일제히 하락…연준 금리인상에 방향 전환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3-22 05:59 송고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 금리인상 결정이 나온 후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하지만 에너지주의 선전으로 낙폭은 제한을 받았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을 앞두고는 오름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페이스북이 장 초반 하락세를 극복하고 반등한 가운데 에너지주들도 유가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4.96p(0.18%) 하락한 2만4682.31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5.01p(0.4%) 내린 2711.93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02p(0.26%) 밀린 7345.29를 기록했다.

S&P500 11개 업종 가운데 8개 업종이 하락했다. 필수소비재업종이 1.32% 하락해 가장 부진했다. 반면에 에너지업종은 2.63% 올랐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 감소와 중동의 고조된 긴장감으로 유가가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0.74% 반등했다.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무단사용 혐의로 지난 이틀 간 약 500억달러의 시장 가치를 잃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만정일치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올 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도 올해 연간 금리인상 회수는 3회로 유지했다. 대신 내년 금리인상 횟수를 3회로 한 차례 높여 제시했다.  

FOMC는 이날 성명에서 "경제 전망이 최근 수개월간 강화됐다"는 문구를 새롭게 삽입했다. 이어 "전년동기비 기준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몇 달 안에 높아지고 중기적으로 연준의 목표치인 2% 부근에서 안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시간이 지나면 인플레이션이 2%를 조금 웃돌거나 밑도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점진적인 금리인상 경로가 미국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업률이 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은 오로지 점진적으로만 상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다만 임금에 대해서는 임금 인상 속도가 더딘 점에 놀랐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무역정책은 우려했다.

더 루솔드 그룹의 짐 폴슨 수석투자전략가(CIS)는 "연준은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경제를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장은 높아지고 있는 글로벌 무역전쟁 가능성에 대해 불안한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 관세 부과 위협에 맞서 보복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식품업체 제너럴밀스는 8.85% 급락했다. 제너럴밀스는 운송료와 원자재 비용 상승을 이유로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켈로그와 커피유통업체 JM 스머커, 대형 식품업체 콘아그라도 각각 3.98%, 4.20%, 2.94% 하락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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