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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월 기존주택 판매 예상보다 큰 증가폭…전월비 3%↑

(워싱턴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3-21 23:20 송고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남부와 서부지역의 매매가 급증한 영향이다. 다만 주택 공급 부족은 여전히 심각해 봄철 시즌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중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보다 3% 증가한 554만호(연율환산)로 집계됐다. 두 달 연속 됐던 감소세가 끝났다.

시장에서는 0.5% 증가한 540만호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월(1월) 기록은 538만호에서 변함이 없었다. 2월 거래량은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남부지역의 매매량이 전월비 6.6% 증가했고, 서부지역의 매매량도 11.4% 급증했다. 반면 북동부 지역과 중서부 지역은 각각 12.3%와 2.4% 줄었다.

저가주택 중심으로 공급 부족이 심각해 주택 가격이 오른 가운데 모기지 대출 금리가 상승해 거래를 제약했다. 특히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의 수요가 제한됐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대출 평균 금리는 4.44%로 4년 만에 최고치인 4.46%에 근접했다.
지난달 기존 주택 매물은 4.6% 증가한 159만호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택 재고는 전년동월 대비로는 8.1% 줄었다. 전년비 기준으로 33개월 연속 감소세로 2월 재고로는 사상 최저치다.

현재 판매 속도 대비 재고 수준은 3.4개월치다. 시장에서 수급균형 상태로 여기는 6~7개월치에 크게 못 미친다.  

2월 중 거래된 기존주택의 중위 가격은 1년 전보다 5.9% 상승한 24만1700달러를 기록했다. 72개월 연속 상승세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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