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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속옷 손빨래 시켜" 청주서 여고 졸업생 폭로

“학생에게 술심부름에 술상까지 차리도록해”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2018-03-21 09:54 송고 | 2018-03-21 10:25 최종수정
 

여학생들을 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충북 청주의 한 여자고등학교 퇴직 음악 교사가 현직에 있을 당시 학생들에게 속옷 빨래를 시키기도 했다는 또 다른 졸업생의 추가 폭로가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해당 여자 고등학교 예체능 동아리 졸업생은 2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동아리 대회가 가까워지면 합숙소를 잡아 합숙을 했다”며 “이때 음악 교사는 여학생들에게 본인의 속옷을 손빨래하도록 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학생들을 시켜 술을 사오도록 하고 밤이면 술상을 차리라고 지시하기도 했다”고 했다.

학생들을 무릎에 머리를 베고 귀를 파달라고 하는 일은 부지기수였다고 이 졸업생은 설명했다.

앞서 이 학교 또 다른 졸업생은 최근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지에 ‘고교시절 동아리 음악 교사로부터 추행을 당했다’는 글을 게시했다.

글쓴이는 “학년별로 자기가 마음에 드는 학생을 골라 다른 학생들보다 유독 티가 나게 잘해주거나 이쁨을 줬다”며 “무릎에 누워 귀를 파달라고 요구하고 학생을 불러 술을 마시며 안주를 먹여주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이 교사는 지난 2015년 정년 퇴직 이후 이 동아리에서 방과후 교사를 하다 지난해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에 해당 학교 교사와 방과후 교사 등 2명이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신고가 들어온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