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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없고 배고파서"…사찰 불전함서 3천원 훔친 노숙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8-03-21 08:29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새벽시간 사찰에 침입해 불전함에서 현금 3000원을 훔친 40대 노숙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1일 광주 동구의 한 사찰에 들어가 불전함에 들어있는 현금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한모씨(49)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1월26일 오전 4시30분쯤 광주 동구의 한 사찰에 있는 불전함을 망가뜨린 뒤 현금 3000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노숙생활을 하던 한씨는 경찰조사에서 "돈도 없는데 배가 고파서 현금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한씨가 지나가다가 배고프면 마음대로 물건을 집어서 먹는 등 정신상태가 불안정해 보였다"며 "이에 시립갱생원에 입소시켜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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