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16일)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고 미국석유협회(API)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주 정유공장의 원유 처리량이 확대됐으나,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 역시 줄었다.API는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270만배럴 감소한 4억253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26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선물시장 원유 인도 중심지인 오클라호마 쿠싱의 원유 재고는 160만배럴 증가했다.

API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정유공장들의 원유 처리량은 일평균 43만9000배럴 증가했다.

휘발유 재고는 예상보다 작은 110만배럴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0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하는 정제유는 190만배럴 감소했다. 시장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170만배럴 감소였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수입은 일평균 57만2000배럴 늘어난 일평균 740만배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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