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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3대 지수 반등…페이스북 부진에 보폭 제한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3-21 05:37 송고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0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반등했다.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 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증시를 견인했다. 다만 페이스북은 하락세를 이어가 기술주의 상승을 제한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6.36p(0.47%) 상승한 2만4727.27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02p(0.15%) 오른 2716.94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0.06p(0.27%) 상승한 7364.30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6개 업종이 상승했다. 에너지업종이 0.84%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반면 통신업종은 1.01% 하락했다. 

유가가 이달 들어 최고치로 올랐다. 중동의 고조된 긴장감과 베네수엘라의 추가 감산 가능성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투자자들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FOMC에서는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향후 얼마나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것인지에 더 주목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이번 FOMC 이후에도 연내 두 번의 금리 인상이 더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그들은 연준 통화정책위원들이 올해 네 차례 금리인상을 전망하면서 더욱 매파적인 어조를 나타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뉴욕증시는 지난 9년간 연준의 통화완화정책 속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연준은 점진적으로 완화정책을 줄이기 시작했다.

제롬 파월 신임 연준 의장이 기존에 예상되어 온 금리정책 기조를 바꿀 것으로 보는 이코노미스트는 거의 없다. 하지만 이번 FOMC가 파월 의장이 처음으로 주재하는 회의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다소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23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600억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업종과 통신업종, 지식재산권이 타깃이 될 것이다.

페이스북은 2.56% 하락했다. 페이스북은 전날 개인정보가 무단 사용되었다는 소식에 6.8% 떨어졌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미국과 유럽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명을 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또한 기업들의 개인정보 사용 방안을 두고 더 많은 규제가 가해질 수 있다는 우려들이 다른 인터넷 주식까지 끌어내리고 있다.

빔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모하나드 아마 이사는 "페이스북의 매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라클은 9.43% 내렸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사업의 실망스러운 매출로 인해 예상을 하회하는 분기 매출을 발표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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