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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세대 아우른다" 조용필·레드벨벳·서현 등, 평양 공연 확정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8-03-20 16:1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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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상이 이끄는 평양 공연 라인업이 완성됐다.

20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진행된 남북 예술단의 평양 공연 관련 실무 접촉 회의 결과 평양 공연의 시기와 라인업이 최종 확정됐다.

평양 공연은 오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4일간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2회 진행된다.

남측은 160여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북쪽에 파견하기로 했다. 라인업에는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국민 가수 조용필부터 오랜 기간 사랑받은 이선희와 윤도현, 가창력을 입증 받은 백지영과 정인, 알리를 비롯해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과 소녀시대 출신 서현이 포함됐다.

남측은 국민가수부터 전세계 사랑을 받는 K팝 아이돌 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꾸렸다. 윤상이 단장으로 내정되며 아이돌 가수들이 라인업에 오를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던 가운데 레드벨벳과 서현의 합류가 눈에 띈다.

조용필과 이선희는 이미 평양 공연 경험이 있다. 조용필은 지난 2005년 평양 류경 정주영 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 바 있고 이선희 역시 같은 장소에서 통일 음악회 무대에 선 이력이 있다. 가수 최진희도 지난 1992년과 2002년 평양에서 공연한 적이 있다. 특히 최진희는 연변 합동공연과 금강산에도 방문해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윤도현 역시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 당시 북한 평양에서 MBC 평양 특별공연 무대에 올라 공연한 바 있다.

이날 실무접촉 회의를 통해 남측 예술단의 공연과 관련한 무대 조건,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쌍방이 협의하여 원만히 해결해 나가기로 합의 했다. 이와 관련해 남측 사전점검단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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