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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예술단 방북' 실무접촉 10시반 정회…지원TF 운영"(종합)

박형일 국장 주도 '예술단 지원TF' 19일부터 운영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18-03-20 11:34 송고
예술단 평양 공연 음악감독을 맡은 작곡가 윤상이 남북실무접촉을 하기 위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으로 출발하고 있다.  2018.3.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예술단 평양 공연 음악감독을 맡은 작곡가 윤상이 남북실무접촉을 하기 위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으로 출발하고 있다.  2018.3.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통일부는 20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진행 중인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과 관련한 남북 실무접촉 회의가 오전 10시30분 정회됐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후 상황도 가급적 바로 알려드리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실무접촉에서는 공연 시기, 장소, 구성, 예술단 체류 일정, 이동 경로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내달 초 평양 공연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접촉 결과를 보면서 예술단의 참석자 명단이 후속조치로 검토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우리측은 공연에 앞서 사전 준비를 위해 선발대를 북측으로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당국자는 "이번 공연이 이뤄지게 된 취지는 평창 올림픽 개최 이후 남북 화해협력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차원"이라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실무접촉 협의 결과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우리측 대표단에는 가수겸 작곡가 윤상씨(수석대표)와 박형일 통일부 국장,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모란봉악단을 이끌고 있는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수석대표)과 김순호 행정부단장, 안정호 무대감독이 대표단으로 나왔다.

통일부 당국자는 윤상씨가 남북회담에 대한 경험이 없는 것에 대한 우려와 관련 "이번 실무접촉 취지에 맞게 저희가 준비를 했고, 윤상 수석대표가 갖고 있는 전문성이 실무접촉에서 많이 반영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통일부는 우리측 예술단의 방북 공연과 관련해 '예술단 지원TF'를 전날(19일)부터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책임자에는 박형일 국장이 선임됐다.

이 당국자는 "현재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범정부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거기서 세 개 분과가 나눠져 있는데 통일부도 남북관계 주무부처로서 총체적인 지원과 협조를 하고 있다"며 "다만 예술단 공연과 관련해선 좀 더 별도의 TF가 운영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남북회담 상황실과의 소통을 통해 실무접촉의 전반적인 진행 상황에 대해 계속해서 전달하기로 했다.


eggod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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