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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미투' 수사망에 70명…이윤택 구속 검토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2018-03-20 11:01 송고
서울시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 뉴스1 DB
서울시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 뉴스1 DB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시작된 '#미투' 운동이 검찰을 넘어 사회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미투 운동과 관련한 성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70명을 수사망에 올리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청은 '미투' 운동과 관련한 조사 대상자는 총 70명이며 이 중 16명에 대해서는 수사에 착수했고 24명을 상대로는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나머지 30명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수사대상자 16명 중 유명인은 이윤택 연희단거리패 전 예술감독 등 총 10명이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23일까지 이 전 감독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외에도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사직작가 로타와 래퍼 던말릭, 학생들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앙대 강사 등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내사대상자 24명 중에는 14명이 유명인이며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등이 포함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접촉 중이거나 피해 진술의사를 밝힌 내사사건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사건에 대해 2차 피해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자세한 내역을 설명할 수 없다"라며 "양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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