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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매치킹' 가리자…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톱랭커 총출동

21일 밤 개막…한국선수는 김시우 유일 출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8-03-20 10:08 송고
2년 연속 매치킹에 도전하는 더스틴 존슨(미국). © AFP=News1
2년 연속 매치킹에 도전하는 더스틴 존슨(미국). © AFP=News1

남자골프 매치플레이의 최강자는 누구일까. 톱랭커들이 총출동해 '매치킹'의 주인공을 가린다.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시리즈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총상금 1000만달러)가 21일 밤(이하 한국시간)부터 닷새 동안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WGC 4대 시리즈 대회 중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나 유로피언골프투어도 매치플레이 대회가 없기에 '매치킹'을 가릴 수 있는 유일한 대회다.

WGC 시리즈 대회인만큼 세계랭킹 순에 따라 출전 선수가 결정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 11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 따라 64명의 출전 선수가 결정됐다.

각 조 4명씩 총 16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러 조 1위만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이후 1대1 단판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그야말로 매 경기가 '서든데스'인 치열한 혈전이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3위 존 람(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되는 매치업이다. 이들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맞붙어 존슨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존슨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람은 설욕전에 나선다.

저스틴 토마스(미국). /뉴스1 DB ⓒ News1
저스틴 토마스(미국). /뉴스1 DB ⓒ News1

또 지난시즌 5승, 올 시즌에도 2승을 올리며 PGA투어의 '대세골퍼'가 된 저스틴 토마스(미국)도 개인 첫 매치 킹에 도전한다. 토마스는 지난해에는 조별리그에서 1승2패에 그쳐 일찌감치 탈락한 바 있다.

PGA투어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선언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매킬로이는 2015년 이 대회 우승을 경험한 적도 있다.

이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제이슨 데이(호주)와 최근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베테랑 필 미켈슨(미국) 등도 언제든 우승을 노릴 만한 기량을 갖췄다.

하위 그룹에서도 C그룹의 버바 왓슨(미국), D그룹의 찰 슈워젤(남아공)과 케빈 나(미국) 등은 매치 플레이에서 강점을 보이는 이들이다. 또 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한때 선두에 나서는 등 공동 9위로 활약한 슈방카 샤르마(인도)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선수로는 김시우(23·CJ대한통운)가 유일하게 출전한다. 김시우는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미켈슨, 다니엘 버거, J.B. 홈스(이상 미국)를 상대로 1승1무1패를 기록해 조 2위로 탈락한 바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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