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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규제' 소나기 피한 암호화폐 '껑충'…비트코인 1000만원 '코앞'

암호화폐 20여종 두자릿수 급등…퀀텀, 하루새 50% 올라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8-03-20 09:15 송고 | 2018-04-06 15:15 최종수정
 © News1 이재명 기자
 © News1 이재명 기자

지난 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개막한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이 나오면서 암호화폐 시세가 일제히 반등했다.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20일 오전 8시 기준, 에이다는 전일대비 26% 급등한 개당 212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가 두자릿수 이상 급등한 것은 지난 2월 6일 이후 처음이다.

퀀텀 역시 전일대비 53% 급등한 2만2390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12월 18일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밖에도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 등 주요 암호화폐 20여종 역시 일제히 전일대비 두자릿수 이상 급등세를 기록하며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역시 전일대비 8% 급등한 970만원에 거래되며 1000만원선 재진입을 목전에 뒀다.  

업계에선 지난 19일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 겸 유럽 금융안정위원회(FSA) 위원장이 "암호화폐가 전체 금융시장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암호화폐의 시장규모가 작기 때문에 암호화폐가 세계 금융시장의 안정에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밝힌 것이 시세 급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있다.

오히려 카니 총재는 "암호화폐는 문제가 있지만 그 기반기술인 블록체인은 금융산업과 전체 경제의 효율성을 증가시켜 줄 것"이라며 G20 재무장관회의를 계기로 기술육성에 나서야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그러나 이날 시세급등이 앞으로도 이어질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강하다. 미국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데다, 우리 정부의 중소거래사이트 불법운영 조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BTC마켓에서 거래되는 마이너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가능성이 여전한데다, 대시와 모네로 등 다크웹에서 주로 거래되는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가능성도 여전한 상황"이라며 "지난 1월과 같은 급등세가 이어질 지에 대해선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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