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뉴욕마감] 1% 이상 휘청…페북 악재에 기술주 급락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3-20 05:40 송고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사용됐다는 소식으로 인해 페이스북이 6% 넘게 급락, 기술주를 끌어내렸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5주여 만에 최대 일일 낙폭을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35.60p(1.35%) 하락한 2만4610.91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39.09p(1.42%) 내린 2712,92를 나타냈다. 나스닥은 137.75p(1.84%) 하락한 7344.24를 기록했다.

S&P500 11개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기술업종이 2.11%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또한 헬스케어업종이 1.70%, 에너지업종이 1.69%, 소재업종이 1.51% 밀렸다.

페이스북은 6.77% 하락하며 16개월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캠프를 지원한 한 컨설팅 회사가 지난 2016년에 대선 당시 페이스북의 5000만개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의 대표적인 기술주들인 FAANG의 아마존과 애플, 넷플릭스, 알파벳도 페이스북을 따라 각각 1.70%, 1.53%, 1.56%, 3.16% 하락했다.

노무라 인스티넷은 올해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거의 향상되지 않을 것이라며 아이폰의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US뱅크 자산운용의 에릭 프리드먼 투자책임자(CIO)는 "기술주의 기초체력이 견고하다는 점은 다들 안다"면서도 "다만, 이날 나타난  급락세는 투자자들이 차익실현하기 좋은 때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날부터 이틀 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번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 통화정책위원들이 올해 네 차례로 금리인상 횟수를 늘려 전망할 지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프리드먼 CIO는 "투자자들이 더욱 궁금해 하는 것은 연준의 어조다"며 "1년 전은 분명 비둘기적 성향 쪽으로 기울었지만, 지금은 매파적인 쪽으로 연장됐을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cenes@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