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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세브란스병원에 폭발물" 협박전화…경찰, 수색 중

허위신고인 듯…경찰, 남성 쫓는 중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18-03-19 23:16 송고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가 걸려 와 경찰과 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19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45분쯤 112에 한 남성이 전화를 걸어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남성은 폭발물이 10분 안에 터질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같은 전화를 받은 즉시 병원으로 출동, 수색 작업을 벌였다. 폭발물 처리반과 탐지견 등 경찰 특공대 요원과 군,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에 투입됐다.

다만 경찰은 협박 전화를 걸어 온 남성이 술에 취한 목소리였고, 남성이 예고한 10분이 지난 이후에도 별다른 사건이 없다는 점에서 당시 상황을 '저위험군'이라고 판단했다. 저위험군의 상황이라고 판단될 경우 경찰 등은  현장을 통제하고 대피 준비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대피 준비를 해달라는 안내 방송을 하는 한편 암센터와 어린이병원부터 순차적 수색을 시작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후 11시 기준 연세대병원 총 7개 건물에 대한 수색을 진행 중"이라며 "아직까지 발견된 폭발물 흔적은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허위 신고 가능성이 있다고 보지만 여전히 매뉴얼대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경찰은 협박 전화를 걸어 온 남성의 신원을 쫓고 있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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