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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서 이스라엘인 팔레스타인 주민 칼찔려 사망

최근 美 '예루살렘 선언' 100일…비슷한 사건 연달아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018-03-19 11:23 송고
18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발생한 흉기 사건과 관련해 현장에 출동한 이스라엘 보안 경찰들. © AFP=뉴스1
18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발생한 흉기 사건과 관련해 현장에 출동한 이스라엘 보안 경찰들. © AFP=뉴스1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 지역인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인 보안 직원이 20대 팔레스타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결국 숨졌다.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내안전부(신베트)에 따르면 이날 예루살렘 구시가지에서 팔레스타인 주민 압델 라흐만 바니 파델(28)이 비번이던 이스라엘 보안 직원의 상체를 칼로 찔렀다.

가해자는 현장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부상을 입은 이스라엘인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발생 직후 구시가지 일부는 일시 폐쇄됐다.

최근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인을 특정해 공격한 사건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근래 이-팔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론은 풀이했다.

지난 16일에는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 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이 차량을 돌진해 이스라엘 군인 2명이 죽고 2명이 다쳤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 사고가 계획된 테러일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팔레스타인 측은 이를 부인했다.

이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고 발표한 지 100일째가 되는 날이기도 했다. 당시 팔레스타인 투쟁 단체들은 이날을 '저항의 날'로 선포하고 대규모 반미 집회를 열었다.


seu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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